1. 할석은 왜 하는 것인가
.배부르고 돌출되었으니 까야 하고, 그래서 거칠어진 면을 바르는 것이다.
그럼 왜 배부르고 돌출되었는가? 원형을 유지해야 하는 폼이 밀리거나 좌굴되거나 어긋났기 때문이 첫째 원인이다. 제대로 된 시공이 되지 않았다고 보겠다. 또, 제대로 시공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재자체가 좌굴되거나 구멍이 크게 났다거나, 면이 거칠다거나 하는 경우가 그 두번째이다. 자재가 원형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옹벽폼 조립후 수평/ 수직 보강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슬라브 합판이 장선에 제대로 붙어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옹벽이 맞닺는 코너의 앵글이나 인코너가 1전정도 긴 상태에서 슬라브 합판이 제대로 붙겠는가? 그렇지 못하므로 앵글을 잘라내거나 교체해야 한다.
바라시 할때마다 인코너의 같은부분이 빠루질을 당해 우그러 들었다면, 매층마다 그 인코너를 쓰는 자리는 우그러든 인코너만큼 콘크리트가 튀어나와 당신은 눈을 거슬리게 할 것이다.
매층마다 합판이 폼보다 옹벽쪽으로 부딪히면 부딪힌만큼 사춤해야 할 것이며, 합판이 슬라브쪽으로 밀렸다면 밀린만큼 할석후 사춤해야 할 것이다. 네모도가 밀린 자리를 매번 기본할석할 것인가? 그것이 진정 기본인가? 아니다 네모도가 밀리는현상을 제대로 파악해서 시정하는 것이 우리가 현장에 있는 이유이다.
계단실이 매층마다 단차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써포트 수평보강을 확실히 하고 시다반생 보강에 타이 및 볼트를 늘리면 된다. 우리가 시정을 명하면, 회사의 마감비용이 줄어들고 이를 간과하면 팀장의 주머니로 돈이 샌다.
수평수직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마감이 떨어지지 안는 곳또한 할석대상이다.
기둥을 예로 들어보자. 기둥을 세우고 나면 조적이나 창호가 붙을 것이다. 그런데, 아래와 위가 5mm를 벗어나면 유관으로 확인되므로 마감으로 어쩔 도리가 없어진다. 그냥 까고 바르는 수밖에....
그러므로 먹선에 맞추어 기둥과 옹벽을 시공했으면 하부 네코를 찍을때, 사게브리를 반드시 보아야 하는 것이다. 먹선에 맞춘후 수직도가 15mm차이난다고 가정했을때, 우선 상부를 밀거나 당겨본다. 5mm 시정되어 10mm의 편차가 난다. 슬라브를 깔아 놓았기 때문에 더이상 밀리지도 당겨지지도 않는다면 먹선을 5mm정도 무시하여 상부와 하부의 차이를 5mm편차로 만들어 놓는다면 나중에 마감에서 먹선의 5mm와 수직도 5mm정도는 커버가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마감을 고려한 작업이 가능하게 시정하고, 작업방법을 모색하되 일꾼들에게 마감오차는 가르쳐 줄 필요가 없다. 무조건 5mm이내에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교육하면 된다. 물론 할석, 미장등의 마감일꾼에게는 요구되는 수준을 가르쳐 주어 지나친 품질을 위한 헛품을 들이지 않도록 하면 된다.
2. 미장은 왜하는 것인가? 위와 같은 맥락이므로 줄이겠다. 추가 마감이 들어가는 곳의 사춤은 그냥 조공을 시켜도 된다.
3. 글라인딩은 왜하는 것인가? 할석은 미장을 대야 하는데, 글라인딩은 그렇지 않다. 작업의 능률성격상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바닥에 패이스트가 흘렀을 때 한층은 할석노미 넓은놈으로 까보고, 한층은 글라인딩을 해보면 답이 그냥 나온다. 품이 적게 드는 넘 시키면 된다.
